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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독일 소비전력 52%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사상 최초

등록 2023-12-19 16:42수정 2023-12-19 16:53

태양광 패널과 풍력 발전기. 클립아트코리아
태양광 패널과 풍력 발전기.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독일에서 소비된 전력의 절반 이상이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전체 전력 소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는 약 5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예비 조사 결과를 18일(현지시각) 독일 연방 에너지·물 산업 협회(BDEW)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태양에너지·수소 연구 센터와 함께 발표했다. 전체 전력 소비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포인트 늘어났다. 한 해를 기준으로 할 때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도 최초다.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이 특히 높았던 시기는 지난 7월(59%), 5월(57%), 11월(55%)이다. 6월에는 태양광 패널이 생산해 낸 전력이 98억킬로와트시(㎾h)에 달해 신기록을 썼다. 육상 풍력 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은 연간 1135억킬로와트시로 역시 새 기록을 달성했다.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뒤 이어진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탓에 최악의 에너지 위기 상황을 맞았다. 에너지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재생에너지 생산에 박차를 가했고 올해 그 양은 약 2670억㎾h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협회 케어스틴 안드레아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한때 많은 사람들이 재생에너지가 전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고 믿었지만 오늘 우리는 기존 에너지원보다 재생에너지에서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100%라는 목표를 확고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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