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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생산 우려’ 끊이지 않는 노바백스, 영국에 백신 승인 신청

등록 2021-10-28 07:56수정 2021-10-29 02:31

지난해 한국과도 4천만 회분 공급 계약
계속 지연…최근엔 백신 순도 의혹 제기
27일 페루 푸노의 티티카카 호수에서 의료진이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하고 있다. 푸노/AP 연합뉴스
27일 페루 푸노의 티티카카 호수에서 의료진이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하고 있다. 푸노/AP 연합뉴스

최근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품질 의혹이 제기된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27일(현지시각) 영국 보건당국에 백신 승인을 신청했다. 인도, 세계보건기구에 이은 것이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한국과 4000만 회분 계약을 맺었지만, 개발이 계속 지연돼 왔다.

<로이터> 통신 보도를 보면, 노바백스는 이날 영국 내 1만5천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6.4% 효과가 났다며 영국 보건당국에 백신 사용의 승인을 신청했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도 자원자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0.4%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는 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노바백스는 인도와 세계보건기구에 이미 신청 절차를 마쳤으며, 미국에도 연내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어 올해 초만 해도 개발도상국 등에 적합한 백신으로 주목받았다. 애초 2분기에 승인 신청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 등에서 임상 완료가 늦어지고 생산 능력에도 문제가 드러나면서 백신 승인 신청이 계속 지연됐다.

지난 20일에는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노바백스의 백신 품질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노바백스가 백신 순도를 시험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들이 미 보건당국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고, 당국의 기준에 일관되게 부합하는 고품질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는 사실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백신의 순도가 90% 이상이어야 하는데, 노바백스의 백신의 순도는 70%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보도 뒤 노바백스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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