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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인플레 우려 잦아드나…2월 PPI 예상 깨고 0.1% ‘하락’

등록 2023-03-15 22:54수정 2023-03-15 23:04

미국 캘리포니아의 포도 농장에서 농산물 도매 거래가 진행되는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의 포도 농장에서 농산물 도매 거래가 진행되는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의 도매 물가가 하락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잦아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15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에 견줘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월 0.3% 상승(최초 발표 0.7%)해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당초 0.3% 상승할 것이란 전문가 전망치를 내놨지만 예상과 달리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상승해 지난 1월 상승폭인 5.7%에 견줘 적게 올랐다.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는 일반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하락세로 돌아선 이날 발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다음 주 기준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에게 근거가 되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는 연준은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여 베이비 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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