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중국 두달째 경기 위축…제조업 구매관리지수 전망보다 낮아

등록 2023-05-31 13:54수정 2023-05-31 14:02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2개월째 50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의 경기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중국의 5월 제조업 PMI가 48.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PMI는 기업의 인사·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 전망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4월(49.2)에 이어 중국 제조업 PMI는 두 달 연속 50 이하였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9.8)보다 1포인트 낮은 것으로,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좋지 않음을 보여준다. 다만 중국의 5월 비제조업 PMI는 54.5로 경기 확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비제조업 PMI 역시 전월(56.4)과 시장예상치(55.0)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47.0으로 코로나19 대확산 초기인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이 폐기되면서 올해 1월 50.1로 회복했다. 이후 2월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52.6을 기록했고, 3월에도 51.9로 양호했다. 그러나 4월부터 50 이하로 떨어졌고, 두달째 50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수요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에 따른 경제 회복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중국 제조업이 수요 약화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제조업 활동의 위축과 함께 소비가 주도하는 회복세도 동력을 잃어 경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체코 언론, 김건희에 “사기꾼” 표현 썼다가 삭제…도이치·탈세 의혹 보도 1.

체코 언론, 김건희에 “사기꾼” 표현 썼다가 삭제…도이치·탈세 의혹 보도

50만 팔로워 ‘조지아 하리수’…반성소수자법 통과 하루 만에 ‘비극’ 2.

50만 팔로워 ‘조지아 하리수’…반성소수자법 통과 하루 만에 ‘비극’

트럼프 누른 해리스, 4~5%p 계속 앞서…호감도 16%p 급상승 3.

트럼프 누른 해리스, 4~5%p 계속 앞서…호감도 16%p 급상승

투발루에 두 발로 선, 섬 나라의 삶까지 잠길 위기 4.

투발루에 두 발로 선, 섬 나라의 삶까지 잠길 위기

불 끄랬더니 불 지른 소방관…미국 산불 왜 잦아졌나 했더니 5.

불 끄랬더니 불 지른 소방관…미국 산불 왜 잦아졌나 했더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