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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6.3%…예상치 못 미친 더딘 회복세

등록 2023-07-17 13:19수정 2023-07-17 13:38

16일 중국 베이징의 한 주민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옷으로 얼굴과 머리를 가리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16일 중국 베이징의 한 주민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옷으로 얼굴과 머리를 가리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6.3%를 기록했다. 1분기 성장률(4.5%)보다는 높았지만, 시장 예상치(7%)보다는 낮아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중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7.1%, <로이터> 통신은 7.3% 성장을 예상했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 1분기(4.5%)를 합친 중국의 올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5.5%였다.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 목표는 5% 안팎이다.

중국 경제의 2분기 성장률 6.3%는 양호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2분기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 주요 대도시가 코로나19로 봉쇄되며 0.4% 성장에 그친 점을 생각하면 부진한 것이다.

중국 경제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었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0.7%를 기록한 뒤 6월엔 0.0%를 기록하는 등 넉달 째 0%대에 머물고 있다. 생산자 물가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째 마이너스대를 유지하고 있다. 6월엔 –5.4%였다.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디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부진한 중국 경제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수출 역시 부진하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3일 6월 수출 증가율은 –1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17.2% 이후 40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중국 수출은 전 세계 수요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마이너스 성장했고, 지난 3, 4월에는 지난해 대규모 봉쇄로 인한 기저효과로 플러스 전환했었다. 5월에는 –7.5%를 기록해 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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