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오펙)가 하루 약 200만배럴의 원유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고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16일 밝혔다.
알나이미 장관은 감산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오펙 장관회의를 앞두고, “과잉공급 상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약 200만배럴의 감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지난 7월 배럴랑 147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최근 40달러선으로 떨어지자, 오펙 회원국들은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감산을 주장해왔다.
현재 오펙 회원국들의 생산 쿼터는 하루 2730만배럴 수준이다. 오펙은 러시아에도 ‘가격 안정’을 위한 조처를 촉구하고 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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