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기구·회의

유엔총회장의 발 악수

등록 2013-09-24 20:14수정 2013-09-24 20:15

 테레지아 데게너(왼쪽) 유엔인권이사회 장애인 권익위원이 23일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통역기를 낀 사만사 파워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 팔이 없이 태어난 데게너 위원은 발을 손처럼 쓴다.

 1961년 4월 독일 알텐베르거의 농촌에서 태어난 데게너 위원의 부친은 마을의 유일한 의사였다.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육당국이 “장애인은 특수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규정을 들이대자, 이렇게 말했다. “내 딸은 비장애인들과 같은 학교에 다닐 것이다. 그러니 날 감옥에 가두든 맘대로 하라.”

 어려서부터 체험한 편견과 차별에 맞서기 위해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현재 보쿰응용과학대학교 법대 교수인 그는 장애인 인권운동가이자 학자로서 정력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 2011년 12월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앞두고 내놓은 자료를 보면, 데게너 위원은 평소 이런 말로 자기 소개를 하곤 한단다. “내겐 눈에 잘 띄는, 아주 ‘이국적인’ 장애가 있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달라 보인다. 그리고 그건, 분명 장점이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극우·마약·미성년자 성관계 의혹…게이츠 법장관 후보자 비판 확산 1.

극우·마약·미성년자 성관계 의혹…게이츠 법장관 후보자 비판 확산

“청나라 시절 시작한 식당” 자부심…‘20초 먹방’에 무너졌다 2.

“청나라 시절 시작한 식당” 자부심…‘20초 먹방’에 무너졌다

“일본 ‘잃어버린 30년’, 한국도 같은 실패 겪을 건가” 3.

“일본 ‘잃어버린 30년’, 한국도 같은 실패 겪을 건가”

이스라엘 “시리아·레바논 무기 밀수 통로 파괴”…헤즈볼라 “로켓 반격” 4.

이스라엘 “시리아·레바논 무기 밀수 통로 파괴”…헤즈볼라 “로켓 반격”

700조짜리 빈살만 사우디 야심작 ‘네옴 프로젝트’ 신기루 되나 5.

700조짜리 빈살만 사우디 야심작 ‘네옴 프로젝트’ 신기루 되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