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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기구·회의

메르켈 “G20 비공개 회의서 북 도발 논의…큰 우려 표명”

등록 2017-07-08 16:12

"모든 정상들, 유엔 안보리가 적절한 조치 취하길 희망"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G20 각국 정상들이 7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엔리케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 제이콥 게드레이레키사 주마 남아공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끄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미세우 떼메르 브라질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둘째 줄 왼쪽부터 알파 콤데 기니 대통령, 파울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말콤 턴불 호주 총리,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세째 줄 왼쪽부터 안토니오 쿠테흐스 UN 사무총장,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브레이 스페인 총리,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이브라힘 알아사프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네째 줄 왼쪽부터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디아놈 WHO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마크 카니 FSB 의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G20 각국 정상들이 7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엔리케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 제이콥 게드레이레키사 주마 남아공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끄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미세우 떼메르 브라질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둘째 줄 왼쪽부터 알파 콤데 기니 대통령, 파울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말콤 턴불 호주 총리,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세째 줄 왼쪽부터 안토니오 쿠테흐스 UN 사무총장,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브레이 스페인 총리,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이브라힘 알아사프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네째 줄 왼쪽부터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디아놈 WHO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마크 카니 FSB 의장. 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하고 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G20 주최국 정상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7일 오후 함부르크 메세 컨벤션홀에서 G20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 논의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소개했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오늘 우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며 "G20은 외교정책을 논하기보다는 경제와 금융시장 관련 주제에 더 집중하는 회의체임에도 오늘 오전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에서 북한 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됐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주도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북한 문제의) 직접 영향을 받는 한국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했지만, 같은 지역의 다른 국가 정상들도 그랬다"며 "저는 이 문제를 논의한 모든 정상들이 이러한 상황 전개가 매우 위협적이라고 큰 우려를 표명했음을 말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모든 참가국 정상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소개하고 "우리는 모두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새로운 위반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번 위반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하기를 희망한다"며 "이에 대해서는 폭넓은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G20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에서는 배석자 없이 G20 회원국 정상들만이 참석해 주로 테러리즘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G20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북한 핵·미사일 도발의 위험성을 알리고 국제사회가 적극적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하면서 이 문제가 정상들간의 주요한 논의 주제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G20 회의 결과를 정리한 정상선언문이나 의장국 성명 등에 반영될 지 주목된다.

(함부르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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