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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인공위성이라 해도 결의 위반…가장 강한 어조로 북 비난”

등록 2023-11-22 10:49수정 2023-11-22 10:58

“아직 궤도 진입 확인 안 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21일 22시42분28초에 평북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21일 22시42분28초에 평북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북한이 21일 밤 군사정찰위성을 예고한 날짜보다 하루 앞서 발사한 데 대해 “가장 강한 어조로 비난한다”고 반발했다. 일본에선 북한의 위성이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아직 성공이라고 볼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 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인공위성이라고 말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이다. 일본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사태”라며 “북한에 항의하고, 가장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등 관계국과 협력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22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번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일련의 도발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추가 대응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조속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번 북한의 위성 발사가 성공인지, 실패인지 분석 중이다. 미야자와 히로유키 방위성 부대신은 “위성의 (우주) 궤도 진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위성 발사의 성공 여부는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위성 발사 낙하물 중 첫 번째가 밤 10시50분께 한반도 서쪽으로 약 350km 지점의 예고 낙하 구역 밖으로 떨어졌고, 두 번째는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상공을 통과해 밤 10시57분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NHK 방송 갈무리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위성 발사 낙하물 중 첫 번째가 밤 10시50분께 한반도 서쪽으로 약 350km 지점의 예고 낙하 구역 밖으로 떨어졌고, 두 번째는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상공을 통과해 밤 10시57분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NHK 방송 갈무리

고다 요지 전 해상자위대 자위함대사령관은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에 2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위성이 발사하는 전파를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정할 수 없지만 반드시 성공이라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위성 발사에 실패하고 3개월 만에 원인을 밝혀내 수정하는 것은 아무리 러시아 기술이라도 완성도를 높이기 다소 짧은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위성 발사 낙하물 중 첫 번째가 밤 10시50분께 한반도 서쪽으로 약 350km 지점의 예고 낙하 구역 밖으로 떨어졌고, 두 번째는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상공을 통과해 밤 10시57분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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