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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초심 [빛으로 그린 이야기]

등록 2023-01-14 07:30수정 2023-01-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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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시대 계몽적 궤변으로 유명한 사상가인 공손룡의 견백론이라는 논리가 있다. “하얗고 단단한 돌은 손으로 만질 때에는 하얗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고, 눈으로 볼 때에는 단단하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언뜻 단순한 궤변처럼 보이나 사물의 외관과 본체를 혼동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인식은 경험적 감각 기관에 따라 제한되므로 결국 사물 자체의 전체 속성을 이해할 수는 없기에 기준과 층위에 따라 개념을 엄격히 구분해서 사용해야 함을 강조한 비유적 표현이다.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수많은 정보가 넘쳐난다. 언론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판단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언론 종사자의 사명과 역할의 강조는 언제 어떻게 하더라도 부족하지 않다. 언론인,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그 초심 을 다잡아본다. 사진은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전시중인 ‘인공윤리- 인간의 길에 다시서다’ 중 이예승 작가의 유동적인 풍경(FLOATING SCENERY)을 보며….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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