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칼럼니스트 공모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3일 밤 10시에 지원을 마감합니다. 그간 많은 문의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길지만 또한 짧기에, 편의를 위해 반복된 질문 몇 가지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1. 기획안 양식이 별도로 있습니까?
“양식은 없습니다. 한글, 워드 파일 등 파일이나 본문의 형식 또한 제약을 두지 않습니다. 향후 쓰려고 하는 칼럼의 각 꼭지가 어떤 주제, 소재, 포인트 등을 담게 될지 심사단이 가늠할 수 있게 써주시면 됩니다.”
2. 기획안 분량 제한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글의 개요를 선명하게 소개해주시고, 심사단에게 ‘세일즈’해주시면 되겠습니다. 6~12회 칼럼 기획안을 A4 한장으로 추리면 어떤 글이 나오게 될지 예상하기 어려울 수 있고, 50장으로 늘리면 장황하여 심사단이 읽어내기 어려워할 것입니다.”
3.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썼던 글을 보내도 됩니까, 수정·보완은요?
“안됩니다. 새 통찰, 새 감성의 새 글을 <한겨레>는 심사하게 될 것입니다. 외부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면 개인 SNS에 쓴 글 또한 심사 제외됩니다. 기존의 글을 수정·보완할 경우는 그 글이 얼마나 ‘새 글’다워졌는지가 관건일 텐데 이는 (자기)복제, 표절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에 준하여 보게 될 것입니다. 칼럼이란 형식과 분량의 특성상 수정·보완 뒤의 글 또한 새 글로 간주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4. 4가지 문항에 대한 답변은 전체 300자 제한인가요?
“아닙니다. 각 문항별 300자입니다. 공백을 포함하지만, 소폭 초과해도 심사에서 제외하진 않을 예정입니다.”
5. 칼럼을 더 많이 공유할 방안이란 질문은 마케팅을 위해서인가요?
“아닙니다. 특히 저널의 글은 읽히는 것을 지상의 과제로 삼습니다. <한겨레>는 선발된 칼럼니스트의 글이 최대한 독자청중과 공유될 수 있도록 애쓸 것입니다. 필자께서도 본인의 글이 더 많이 공유될 수 있는 방편이 있다면 편히 일러달라는 취지입니다. 만일 가까운 친인척이 5000명이라면, ‘가족 카톡방’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6. 원고료는 많습니까, 선발 인원은요?
“아닙니다. 그렇다고 적지도 않습니다. 선발된 분들께 원고료는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원고료만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여러분에게 말을 걸고 생각을 묻는 채널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선발 인원도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원 칼럼과 기획안의 수준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거듭 <한겨레>는 적극 새 필자를 모셔, 그 통찰과 감성이 최대한 독자청중과 공유될 수 있도록 애쓸 것입니다.”
7. 결과 발표일이 정해져 있습니까?
“아닙니다. 처음 시행하는 만큼 심사중 또는 뒤에도 예상 못 한 변수들이 있을 수 있고, 오피니언 부문 콘텐츠 개편 시점과도 맞물리려는 까닭에 열어뒀습니다. 가급적 마감 종료 뒤 한달 내 심사를 완료하려고 합니다. 선발된 분들껜 즉시 개별적으로 통보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분들껜 이후 기존 칼럼니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추가 요청하는 신상정보들이 있고, 실제 칼럼 콘셉트와 진로를 확정해가는 절차가 있을 예정입니다.”
8. 왜 FAQ에 “없습니다” “아닙니다”가 많습니까?
“한칼 공모엔 여러분이 있습니다. <한겨레>를 신뢰하여 칼럼니스트 공모에 관심을 보이고, 이미 지원해주시고 또 지원해주실 여러분이 있으므로, 다른 것들은 있어도 소소한 것입니다. <한겨레>는 한겨레가 쓴 글과 한겨레가 쓰지 못해 여러분이 쓸 글 사이에 언제나 있고자 합니다. 남은 하루 모쪼록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한겨레> 여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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