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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광재 “윤석열의 ‘조국 수사’는 대선 라이벌 죽이기”

등록 2021-06-29 10:07수정 2021-06-29 10:16

“사정의 줬는데 그 칼날을 현 정권 심장에다 겨눠”
추미애 “내가 뜨면 윤석열 뜬다는 주장은 허무맹랑”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전 총리와 후보 단일화 논의를 발표하며 오는 7월5일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전 총리와 후보 단일화 논의를 발표하며 오는 7월5일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 대선 주자들은 29일 대선 도전에 나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출연해 “사정의 칼날을 줬는데 그 칼날을 현 정권의 심장에다 겨누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대권행보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권을 향한 민심이 조금 떠나게 됐다고 바로 이렇게 되면 점점 더 충성심 중심의 인사를 하게 될 것이고 나라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적어도 이 정부에서 인사 된(임명된) 인물이라면 정권이 끝난 다음에 다른 당으로 가는 게 보통”이라며 윤 전 총장이 정치의 금도를 어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를 두고도 “대선 후보 라이벌 죽이기다. 너무 가혹하다”면서 “당시 조국 교수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측면들은 있었지만 저렇게까지 수사를 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2021.6.23.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2021.6.23.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불교방송>(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관을 하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도 청구했고 그 전에 감찰도 해봤다”며 “(징계청구서 등을 통해)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윤 총장은 대권 꿈을 가지면 안 될 부적격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후보 검증 국면에서 여당 쪽에서 뭐라 하지 않더라도 야당에서 경쟁하면서 진실이 쏟아질 것”이라며 “그때 가서 추미애가 옳았다고 할 거다. 윤 총장에 잘 씌워진 포장지가 벗겨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대권 행보가 ‘윤석열 띄우기’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출마선언을 하고 여론조사를 보니 제 지지율은 올라가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급감했다”며 “‘추미애가 뜨면 윤석열이 뜬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출마 결심을 하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쌀 한 톨만큼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정공법으로 제가 정치를 하면서 꿈꾼 것을 실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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