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합의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의 ‘단일후보’가 됐다.
두 후보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총리로의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정 후보로의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정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 연대”라며 “이 후보의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꿈을 적극 지지하게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단일화 방법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정 전 총리를 돕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큰 틀에서 두분 사이에서 합의를 한 것”이라며 “여러 것들을 종합적으로 참조해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지난달 28일 후보 단일화 추진을 선언한 뒤 공동 행보를 이어왔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