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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심상정 ‘주4일제는 던져졌다’ 캠페인 본격 시동

등록 2021-11-23 19:26수정 2021-11-23 19:57

“청년과 시민의 공약’”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신촌 스타광장에서 열린 주4일제 도입 캠페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신촌 스타광장에서 열린 주4일제 도입 캠페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호 공약인 ‘주 4일제’ 알리기에 나섰다.

심 후보는 23일 서울 신촌에서 ‘주 4일제는 던져졌다’라는 이름의 토크쇼 형식 캠페인을 열고 “제가 주 4일제를 1호 공약으로 낸 게 아니고, 시민들이 주 4일제를 1호 공약으로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심상정의 공약을 넘어 ‘시민의 공약’, 우리 ‘청년의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데 여러분들의 힘으로 한 번 이 세상을 바꾸고 ‘주4일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주셨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의 열망을 실현하는 그 도구로 심상정을 써달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이날 캠페인에서 주 4일제와 관련해 즉석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길거리 소통 행보를 통해 정책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것이다. 설문조사는 ‘주 4일제가 시행된다면 어느 요일에 쉬고 싶나’ ‘주 4일제 걱정되는 점’ ‘주 4일제의 좋은 점’ 등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정의당 관계자는 “주 4일제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으로 나오는 세대가 청년층”이라며 “비정규직 청년노동자들의 경우 주 4일제에 대한 우려도 있고 하기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신촌을 장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의당은 주 4일제에 대한 시민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구글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일반시민 1362명에게 ‘주 4일제의 장점’을 물은 결과, ‘스트레스와 과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답변이 1076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대로 ‘주 4일제에 대해 걱정되는 점’으로는 ‘급여 감소’를 꼽은 응답이 1020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쉬고 싶은 요일의 경우 수요일(755명), 금요일(452명), 월요일(148명) 차례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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