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아내인 김건희씨와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너무 여성들에게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를 검증하는 것을 한 사흘쯤 하시더니, 그 다음에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좀 나오더니, 어제 오늘은 김건희씨 이야기가 나온다”며 “여성들에 대해 이 사회가 왜이렇게 가혹한지, 우리 사생활에만 그렇게 다들 관심이 있는 건지,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을 뽑는 건데, 왜 여성들을 가지고 난리통 속인지 이해가 안 된다. 대통령 당사자가 하자가 있으면 큰 문제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라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지금 이런 의혹만 가지고 너무 선입견적으로 접근하는 건 편파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모 선거가 아니지 않냐”며 “일 잘할 대통령, 그리고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 일인데, 왜 그렇게 그분들의 배우자를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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