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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의당, 지지율 고전에 “사회적 약자 스피커 사라질 수도” 호소

등록 2022-05-26 16:39수정 2022-05-26 16:48

6·1 지방선거 앞두고 특별 기자회견
지지율 고전에 “제 역할 못해” 반성
여영국 정의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정의당 지지호소 중앙선대위 특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영국 정의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정의당 지지호소 중앙선대위 특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이 26일 대국민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밖에 의지할 데가 없는 시민들의 삶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대선에 이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인물·의제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등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반성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여영국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서울시청 앞 광장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의 호소가 시민들께 절박하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존재감이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정권 안정이냐, 정권 견제냐를 강요하는 권력 다툼과 제3의 정치를 배제하는 제도의 한계가 정의당의 호소를 가로막고 있는 탓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시 정의당 우리에게 있다”며 “정의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부족했다”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다만 “정의당이 있는 지방의회와 정의당이 없는 지방의회는 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릉이 노동자 처우 개선’ ‘용산 주거 취약자 주거환경 개선’ 등 정의당 소속 지방의회 의원들의 성과를 나열하며 “이렇게 정의당은 소외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정의당이 ‘늘 사회적 약자 곁을 지켜왔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 위원장은 “기득권 양당이 돌아보지 않는 이들의 목소리를 끄집어내고, 불평등·차별 등 사회를 침전시키고 있는 의제들에 정의당이 주사 한 방은 놓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의당의 지방선거 성적표는 우리 사회의 약자, 소수자들의 스피커가 사라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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