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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여당서도 ‘레고랜드 폭탄’ 던진 김진태에 ‘경고’

등록 2022-10-24 14:27수정 2022-10-24 22:48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진태 강원지사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금융시장의 혼란이 커지자 여당 안에서도 비판이 커지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강원도의) 보증 채무 미이행 선언으로 채권 시장에 큰 혼란이 야기됐다”며 “정부가 즉각 50조 플러스 알파 규모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언제든지 유사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대표는 “(강원도)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사업을 벌인 전임 최문순 지사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김 지사를 향해 “강원도가 채무이행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이행 발표로 불신을 키운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주 대표는 또 “이제는 우리가 집권을 하고, 도정을 맡으면 결과의 나쁜 것까지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 지사의 무책임한 결정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강원도지사의 말 한마디에 채권시장이 마비되고 금융시장에 공포가 덮쳤다”며 “강원도 전체가 파산하지 않는 한,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GJC) 어음(ABCP) 2050억원에 에 대한 지급 보증 약속을 지켜야만 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도는 2014년 강원중도개발공사를 통해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발에 뛰어들면서 이를 위해 조달한 2050억원의 지급을 보증했다. 하지만 올해 당선된 김 지사가 지난달 28일 “공사가 빌린 돈을 (강원도가) 대신 갚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법원에 회생신청을 하겠다”고 밝혀, 채권시장에 공포감을 안기고 유동성 경색을 불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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