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뒤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소폭 오른 3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25~27일 실시,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민주당 정당지지도는 29%로 지난 3월 셋째주 이후 처음으로 20%대 지지율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최근 20주 동안 30~37% 사이를 오르내렸는데, 특히 최근 한달간 32%→32%→30%→29%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수준에 가깝다”는 게 갤럽의 설명이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33%)보다 2%포인트 상승한 35%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줄어든 55%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노조 대응’(6%) 등을 꼽았다. 부정평가자들은 ‘외교’(16%),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순으로 응답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