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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당 지지율 20%대 찍은 날…이재명·이낙연 만찬 회동한다

등록 2023-07-28 14:56수정 2023-07-28 15:01

두 차례 연기 끝에 성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지난 4월9일 오후 장인상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지난 4월9일 오후 장인상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두 차례 연기 끝에 28일 저녁 만난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이재명 대표는 오늘 이낙연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다”며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윤영찬 의원이 배석하며, 일정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으로 이날 회동에 배석하는 윤영찬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의제는 (따로) 없다”며 “(회동이) 너무 미뤄졌는데, 이제 기상청에서 장마가 끝났다고 공식 선언해서 더 늦출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양쪽은 이낙연 전 대표가 미국 연수를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뒤 만찬 회동을 위해 날짜를 조율해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1일과 19일 만나기로 했으나, 집중호우와 수해 우려 등으로 두 차례 모두 연기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귀국 뒤 ‘당 혁신’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우회적으로 비판해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민주당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다”, “이런 때 제가 몸담은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텐데 국민의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며 당 지도부를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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