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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단식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정권 폭주 용납 못해”

등록 2023-09-01 10:33수정 2023-09-01 10:43

하루 전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전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일방적인 폭력적인 행태를 막을 다른 방법이 없다”며 “(단식은)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와주셨는데 ‘꼭 이렇게 해야 하느냐’ 이런 말씀들이 많았다”며 “이거(단식)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의 퇴행과 폭주, 민생 포기·국정 포기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데, 이 일방적인 폭력적인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막을 다른 방법도 없다”며 “(국민의) 고통과 절망에 우리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서 31일 당대표 취임 1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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