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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이선균 애도…“후진적 수사·보도 벗어나야”

등록 2023-12-28 14:51수정 2023-12-29 11:48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월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월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씨를 애도하며 “수사기관의 수사행태와 언론의 보도 행태가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로 보여 더욱 가슴 아프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에 “배우 이선균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며 “영화와 드라마로 친숙했던 배우여서 마치 잘 아는 지인이 세상을 떠난 것만 같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후진적인 수사 관행과 보도 관행을 되돌아보고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지금까지 범죄 혐의가 확인되기도 전에 피의사실이 공표되거나 언론으로 흘러나가면서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과도하게 포토라인에 세우는 등 명예와 인격에 큰 상처를 주어 극단적으로 내모는 일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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