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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준표·임태희·최시중 등 참석
이대통령은 영상 축하메시지

등록 2011-12-01 17:59수정 2011-12-02 09:54

1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개 종편 개국 기념행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앞줄 왼쪽 일곱째), 박희태 국회의장(앞줄 왼쪽 여섯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인사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1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개 종편 개국 기념행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앞줄 왼쪽 일곱째), 박희태 국회의장(앞줄 왼쪽 여섯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인사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종편 합동 축하쇼 현장
각 채널 사장들 나와 홍보 열올려
안희정·최문순 “축하 메시지 거절”
박원순·송영길은 메시지 보내 논란
1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종편 4사의 개국 공동 축하행사엔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종편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각료들과 박희태 국회의장, 홍준표 대표, 김정권 사무총장 등 한나라당 인사들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어윤대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 등 종편 투자사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영상 메시지에서 “콘텐츠 산업은 미래성장 동력으로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종편 개국으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창의적인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종편 4사는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오던 인쇄매체로, 신생아가 아닌 노련한 장부”라며 “4사가 자동차의 네바퀴처럼 안전하고 힘차게 굴러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1996년 케이블텔레비전이 개국한 이후 콘텐츠 개발에 부족함이 많았지만 종편이 다른 방송사업자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방송산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종편은 한나라당 정권 유지와 재창출을 위해 밀어붙인 권언유착의 산물”이라고 비판하며 개국행사에 불참했다.

1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개 종편 합동 개국 기념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축하 영상 메시지가 대형 화면에 비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종편 개국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1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개 종편 합동 개국 기념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축하 영상 메시지가 대형 화면에 비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종편 개국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등 야권 광역단체장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같은 야권의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은 것과 대조된다. 무소속인 박원순 시장은 <채널에이>와 <티브이조선>, <매일방송>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박 시장은 <채널에이>에 “국민들, 서울시민들의 소통에 크게 이바지하는 방송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방송>에도 “엠비엔(MBN)에 출연도 여러차례 했고 시청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개국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개국을 축하했다.

민주당의 송영길 시장도 <채널에이>와 <매일방송>의 개국을 축하했다. 같은 당 강운태 광주시장도 <채널에이>에 축하 인사를 보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매일방송>에 “종편 개국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랍니다. 대중들과 함께하는 열린 방송을 만날 수 있기 바랍니다”라고 축하했다. 이를 두고 트위터에는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날치기로 탄생한 종편을 인정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등의 비판글이 올라왔다.

반면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종편들의 축하 메시지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종편들이 모두 축하 메시지 요청을 해왔지만 방송국 개국행사에 꼭 광역단체장들의 축하 메시지가 필요한지도 의문이고, 종편이 개국하기까지 과정의 특혜나 여론의 독과점 등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태우 최성진 석진환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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