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사전투표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25일 낮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아이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15개 선거구, 257개 투표소에서 2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6일 첫날, 사전투표율 3.13%로 마감
27일 저녁 6시까지 투표
27일 저녁 6시까지 투표
7·30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5일 투표율이 이전 재보선의 사전투표 때에 견줘 가장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된 첫날 사전투표율이 3.13%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과 10월 재보선 땐 사전투표 마감시간이 오후 4시였는데, 당시 첫날 투표율은 각각 1.71%와 2.14%로, 이번 사전투표의 같은 시각 투표율(2.53%)보다 낮았다. 이는 7·30 재보선을 치르는 곳이 15곳으로 ‘미니 총선’급이어서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고, 상당수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된 6·4 지방선거 때(3.84%)보다는 투표율이 낮았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순천·곡성으로 5.72%였다.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의 고향인 곡성 지역 투표율은 9.5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의 투표율도 3.97%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74%를 기록한 부산 해운대·기장갑이었고, ‘권은희 논란’으로 새정치연합이 홍역을 치른 광주 광산을의 투표율은 1.85%로 두번째로 낮았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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