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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 15%로 추락

등록 2016-02-26 19:21수정 2016-02-26 23:40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천정배 공동대표, 오른쪽은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천정배 공동대표, 오른쪽은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갤럽 조사, 3주전 30%서 반토막
더민주 호남지지율은 30%대 유지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이 15%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국민의당 지지율 조사가 시작된 이후 호남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이달 첫째주 갤럽 조사에서 30%를 기록했던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은 셋째주에 23%로 떨어졌고, 넷째주인 이번 조사에선 15%로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렸다. 반면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지율은 26%(첫째주)에서 35%(셋째주)로 잠시 올랐다가 이번에는 3%포인트 하락한 32%로 나타났다.

호남 지지율 하락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거대양당 구조에서 저희들이 과연 (이를 깨는) 그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우려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고자 한다. 3월을 한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전국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더민주는 19%, 국민의당 8%, 정의당 3%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호남 지역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약 ±10%포인트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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