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천정배 공동대표, 오른쪽은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갤럽 조사, 3주전 30%서 반토막
더민주 호남지지율은 30%대 유지
더민주 호남지지율은 30%대 유지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이 15%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국민의당 지지율 조사가 시작된 이후 호남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이달 첫째주 갤럽 조사에서 30%를 기록했던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은 셋째주에 23%로 떨어졌고, 넷째주인 이번 조사에선 15%로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렸다. 반면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지율은 26%(첫째주)에서 35%(셋째주)로 잠시 올랐다가 이번에는 3%포인트 하락한 32%로 나타났다.
호남 지지율 하락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거대양당 구조에서 저희들이 과연 (이를 깨는) 그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우려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고자 한다. 3월을 한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전국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더민주는 19%, 국민의당 8%, 정의당 3%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호남 지역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약 ±10%포인트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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