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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160석 넘으면, 당권 최경환·대권 김무성 ‘탄력’

등록 2016-04-12 19:37수정 2016-04-12 21:49

총선 뒤 여권 어떻게

‘당대표’ 이주영·원유철 등도 거론
‘대선주자’ 오세훈 당선땐 부상
일각선 유승민·반기문 영입설도
4·13 총선은 새누리당의 당권, 대권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의석수뿐 아니라 지역별 성적표에 따라 여러 인물의 명암도 갈린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새누리당은 6월께 열릴 조기 전당대회 레이스에 돌입한다. 김무성 대표가 지난달 “공천 갈등의 책임을 지고 총선 뒤 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탓이다. 당권 주자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으로, 친박계와 청와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160석 이상의 승리를 거두면 탄력받을 가능성이 높다. 최 의원 주변에선 바로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지난 19대 총선 의석인 152석 이하가 되거나 그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진박 감별사’ 구실을 한 대구, 경북 지역에서 5~6석 이상을 무소속과 야당에 내준다면 책임 추궁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

친박 색채가 최 의원처럼 강하지 않은 이주영 의원의 당대표 도전도 점쳐진다. 지지층도 진저리낸 공천 파동에서 한발 떨어져 있었고, 청와대와 각을 세우지 않을 무난함 덕에 그를 대선 경선 관리형 대표로 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유철, 유기준 의원 출마설도 있다.

대선 주자로는 김무성 대표와 오세훈 후보 등이 꼽힌다. 일찌감치 대선 쪽으로 방향을 잡은 김 대표는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선발 주자의 득을 누리겠지만 패배한다면 ‘옥새 파동’ 등 내분 책임론이 일 수 있다. 서울 종로에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오세훈 후보는 당선되면 ‘김무성 대항마’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무성만 아니면 된다”는 친박계의 대안 후보로 떠받들어질 공산이 크다. 한 새누리당 당직자는 “청와대 쪽이 오 후보를 강하게 밀 것”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보수를 내세우며 탈당한 유승민 의원은 ‘복당’이란 산을 넘어야 한다. 청와대가 올해말 임기가 다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영입해 오 후보와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 것이란 이야기도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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