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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영표 “의원 사직서 14일 처리…정쟁사안 아냐”

등록 2018-05-13 14:32수정 2018-05-13 22:16

홍영표 민주당 새원내대표 첫 기자간담회
“14일 처리 못하면 지역구 주민 참정권 박탈”
‘드루킹 특검’ 관련 “실체적 진실 밝히는 데
반대한 적 없어…국회정상화 위해 노력할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단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병원 원내대변인,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 원내대표, 신동근 원내부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단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병원 원내대변인,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 원내대표, 신동근 원내부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와 관련해 “내일(14일) 본회의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하면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되고, 국회의장은 이것을 반드시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사직서 처리 시한인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뜻을 내비쳤다. 자유한국당에서 본회의를 저지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홍 원내대표는 “안타깝다. 이 문제는 정당간의 문제도 아니고 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에서도 이철우 의원이 도지사(경북지사)에 출마하는 등 4명에 대한 사직서 문제”라며 “만일 내일(14일) 처리를 못하면 4개 지역구 주민들에 대한 참정권이 1년 동안 사실상 박탈되는 것이어서 자유한국당이 정쟁의 사안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이 사안은 국회법에 정해진대로 국회의장께서 처리를 법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니까 내일 원만하게 처리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꽉 막힌 국회 정상화의 핵심 쟁점인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대해 한 번도 반대한 적이 없다. 과거 특검 사례를 보더라도 이런 사안을 가지고 특검을 가야 하는가 하는 판단이 있지만, 그럼에도 저희가 여당이기 때문에 야당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려 그간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 진실을 밝히는 특검이 아니라 정쟁의 도구로 특검을 만드는 거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특검이 원칙적으로 타당한가하는 문제를 넘어 국회정상화의 중요한 과제로 돼 있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의 구상이 있으니 내일 본회의가 끝나면 지도부와 조속히 결론을 내리고 국회를 정상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 4월부터 국회가 멈춘 데 대해 홍 원내대표는 “국민들께 너무 죄송하다.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고, 민생에서도 추경을 비롯해 해결해야할 입법과 과제들이 있음에도 단한건도 처리하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있다. 더 이상 이런 상태를 지속해서는 안 된다”며 “제가 야당 원내대표들께는 저도 책임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고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국회 처리 대상 안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두말할 것 없이 추경”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추경은 청년 일자리 문제나 GM사태 등 위기 대응에 대한 예산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며 “긴급한 수요가 있어서 추경을 하는건데 38일째 (국회에서) 표류중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나 민생을 생각할 때 국회가 너무나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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