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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지방선거 경쟁률 2.3대1…시도지사 17곳중 10곳 현직 출마

등록 2018-05-25 23:08수정 2018-05-26 08:49

민주, 광역 17곳에 모두 출사표
한국, 광주·전남 2곳 후보 못 찾아
바른미래 14곳, 한국 2곳 내

여성 광역후보 1→6명 증가에 그쳐
안철수 1112억 신고 재산 최다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연합뉴스
연합뉴스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후보로 71명이 등록하는 등 4천여명을 뽑는 6·13 지방선거 평균 경쟁률이 2.3 대 1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선거 역대 최저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다른 야당의 출마자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 오후 밤 10시 현재 9363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등록 작업을 완료하면 몇명 추가되기는 하지만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어서 역대 최저인 2014년 2.3 대 1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방선거는 2006년 제4회 지방선거(3.2 대 1)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각각 17명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을 비롯해 226명의 기초단체장, 824명의 광역의원, 2927명의 기초의원 등 총 4016명을 뽑는다. 전국 12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 규모부터 정당별 희비가 엇갈렸다. 민주당은 3선 도전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전국 17곳에 모두 후보를 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를 찾지 못해 15곳에서만 후보를 등록했다.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20년 만이다. 바른미래당은 강원·충남·전북을 뺀 14곳에서, 호남 의원이 주축인 민주평화당은 광주시장 선거조차 후보가 없는 등 전국 2곳(전남·전북)에서만 후보를 냈다.

광역단체장 후보 70명(등록 미완료 1명 제외)의 평균 나이는 55.4살로 4년 전 55.3살과 별 차이가 없었다. 광역단체장 여성 후보들은 4년 전 1명에서 6명으로 소폭 느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를 빼면 주요 원내 정당에서 여성 후보를 낸 곳은 없다. 4년 전엔 현직 광역단체장이 다시 선거에 도전한 곳이 6곳이었지만, 이번엔 10곳으로 늘었다.

등록 후보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였다. 안 후보는 작년 말 기준으로 1112억5367만원을 신고했다. 충북 보은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김상문 후보가 199억636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00억원대 보유 자산가는 총 15명이었다. 최다 전과 보유자는 15건의 전과가 있는 강원도 삼척시 나선거구(기초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최갑용 후보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전과 14건인 부산 부산진구 다선거구에 출마한 강해복 후보(무소속)였다. 전과 10건 이상 후보자는 총 13명이었다. 선관위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범죄 경력을 ‘전과’로 분류했다. 세금 체납액은 전북 완주군 1선거구에 출마한 송지용 도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가 1억985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후보자들은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해, 선거 하루 전날인 6월12일까지 차량 이용 거리유세나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 부착, 토론회 개최 등을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다음달 8~9일에 진행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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