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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성호·유은혜·윤후덕 “남경필 ‘연정’은 스스로의 능력부족 고백”

등록 2018-06-03 11:43수정 2018-06-03 22:30

경기북부지역구 이재명 캠프 의원들 기자회견
“남경필은 이미 국민이 탄핵한 구태정치 표본”
정성호·유은혜·윤후덕(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성호·유은혜·윤후덕(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북부 지역 국회의원들이 문재인 정부와의 연정 의지를 밝힌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에 기대는 것 외에는 스스로의 힘으로 표심을 얻을 수 없다는 ‘능력부족의 고백’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경기 북부에 지역구를 두고 있고 이재명 캠프에서 선거를 이끌고 있는 정성호·유은혜·윤후덕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남경필 후보는 촛불혁명 때는 새누리당을 버리고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선거가 다가오자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그야말로 카멜레온 정치행보를 보였다”며 “이는 이미 국민이 탄핵한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남경필 후보가 아무리 평화와 연정을 말한다고 한들 경기도민들이 그 말을 믿어주거나 속아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후보가 지난달 9일 경기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문재인 정부와 경제 연정, 일자리 연정을 하겠다”며 “북한 비핵화와 남북평화 정착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도 협조하고 접경지역 경기도의 특성을 살려 핵없는 북한과의 담대한 협력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한 뒤 문재인 정부와의 연정 의지를 거듭 밝힌 데 대한 비판이다. 경기도 파주가 지역구인 윤후덕 의원은 “남 후보는 재직 중에 남북평화와 경기북부지역 접경지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스스로 자성하고, 연정 운운하는 것보다 스스로 심판받을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원들은 경기북부 지역에 대해 “오랜 세월 ‘접경지역’의 굴레가 ‘피해의 세월’이 됐던 경기북부지역에게 ‘평화’는 나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기회이자 절실한 소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평화의 길을 열어온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고, 평화를 실천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평화적합도 최고의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이벤트다, 사기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남북 군사적 긴장의 가장 큰 피해자인 경기 북부지역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많이 기대하는 등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유은혜 의원도 “경기북부 성장의 적임자가 이재명이라는 것을 지역을 돌며 우리가 확인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돼 문재인 대통령을 뒷받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글·사진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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