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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기초 100석 이상”…한국 “영남 지지층 결집”

등록 2018-06-05 20:41수정 2018-06-06 00:11

민주당 “TK지역서 가파른 상승세”
국회의원·광역단체장 의석 늘고
경기지사·서울 구청장 압승 기대

한국당 “현장체감 지지율은 달라”
영남 5개 광역단체장 앞서 있고
경기 근접 추격·충남 선전 주장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저마다 ‘현장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우위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00석 이상 확보하고 영남 선거에서도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자유한국당 역시 “울산과 경남의 지지층이 결집하는 추세가 보인다”고 밝혔다. 여야 모두 ‘승산 있는 선거’임을 부각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수도권과 티케이(TK·대구경북) 지역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티케이에서 민주당이 열세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기초단체장은 이기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국회의원 재보선과 광역단체장은 저희가 갖고 있는 의석보다 더 많이 확보할 것 같다. 기초단체장도 100석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9석, 기초단체장 80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수도권 선거 전망도 낙관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평가에 대해 이 본부장은 “걱정 안 한다. (이 후보가) 압승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25개 구청장 선거 전망을 놓고는 “2006년 새누리당이 거뒀던 성과는 우리가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은 서울 25개 구청장을 싹쓸이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선거 중반 판세분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선거 중반 판세분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자유한국당은 ‘절대 열세’로 나타나는 각종 여론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왜곡된 여론조사로 우리 지지층이 아예 투표를 포기하게 하려고 방송사들이 난리”라며 “북풍에, 여론조작, 어용 방송, 어용 신문, 포털까지 가세한 역대 최악의 조건이지만 우리 후보들은 민심을 믿고 나가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자체 조사 기준으로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 지역 5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앞서는 것은 물론 충남에서도 선전하고 있고 경기도 역시 추격 중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욕설 파일 등이 공개되면서 남경필 지사가 근접하게 추격했다”고 말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선거 중반 판세분석 회의 뒤 “전통적 지지층이 모인 지역에서 보수층이 결집하는 결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선거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지지율은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엄지원 서영지 이정훈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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