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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파란옷 갈아입은 ‘박사모’ 출신들, 한국당 후보 꺾고 “됐어요”

등록 2018-06-14 11:31수정 2018-06-14 15:55

가세로 태안군수·김일권 양산시장 당선
가세로 더불어민주당 충남 태안군수 후보. 가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가세로 더불어민주당 충남 태안군수 후보. 가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간부 출신이었다가 ‘파란 옷’(더불어민주당 상징색)으로 갈아입어 주목받았던 이들이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충남 태안군수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가세로 후보는 48.5%를 얻어 자유한국당 한상기(37.7%) 후보를 꺾고 14일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사모 태안군지부장과 중앙상임고문 출신인 가 당선인 쪽은 “지난 2016년 말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박사모 중앙상임고문을 그만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가 당선인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이젠 진정으로 태안이 새롭게 변해야 될 시간”이라며 “지난 10년간 변함없이 주장한 것처럼 군행정 개혁을 필두로 태안 광개토사업을 일구고, 태안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서 우리 태안군의 미래를 희망이 가득한 땅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권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김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김일권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김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또 박사모 중앙상임고문을 지낸 경력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후보 적격’ 논란이 일었던 김일권 민주당 경남 양산시장 후보도 당선됐다. 김일권 후보는 56.3%를 획득해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43.7%)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당선인은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이 모여 보수의 텃밭이라는 이 곳 양산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양산시장이 될 수 있게 허락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시정을 제자리에 돌려 놓는데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과 시장실의 벽을 완전 허물어 버리고 시장실의 문을 활짝 열어 소통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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