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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 대통령, 숨막히게 잘하고 있다…단군 이래 이런 외교 처음”

등록 2018-09-27 11:20수정 2018-09-27 17:22

“2차 북-미 정상회담은 10월말 판문점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있다. 뉴욕/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있다. 뉴욕/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7일 “단군 이래 이렇게 우리나라 대통령이 유엔(UN) 총회에서 독무대에 가까울 정도로 외교를 주름 잡는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장소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10월 말, 판문점’ 가능성을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T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외교’가 참으로 잘하고 있다. 특히 감동적인 것은 유엔총회 연설 중에 ‘북한의 선택에 국제사회가 화답할 때다’(라는 대목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엔에 나와있는 북한 대표부 인사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사진에 잡혔더라”며 “(연설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노력하는가, 이게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특히 문 대통령이 여러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치켜세운 점을 언급하며 “보통 외교가 아니다. 숨막히게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선 “제가 볼 때는 10월 말(에 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야만 11월6일 미국 중간선거에 극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소를 놓고는 “여러 취재를 해 보니까 아직은 결정 안 됐다”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워싱턴으로 가는 것이 제일 좋은데 아마 부담을 느낄 것이다. 저는 판문점도 가능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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