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 45.6%·부정 49.6%
라임·옵티머스 사태 방안 의견 팽팽
특검해야 44%-공수처 출범 서둘러야 39%
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 45.6%·부정 49.6%
라임·옵티머스 사태 방안 의견 팽팽
특검해야 44%-공수처 출범 서둘러야 39%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영향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이 나타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2527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1.9%), 민주당의 지지도가 전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35.1%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 3.4%포인트 떨어진 뒤 한 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폭로를 통해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야권 연루’ ‘검찰 비위’ 등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여권이 검찰 개혁을 고리로 결집한 것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리얼미터 쪽은 설명했다.
지난주 지지도가 올랐던 국민의힘은 2.3%포인트 떨어진 27.3%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7.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이어 열린민주당 7.1%, 국민의당 6.8%, 정의당 5.4%, 기본소득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1.4%포인트 늘어난 15.0%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7주 연속 40% 중반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 내린 45.6%였다. 부정평가도 0.4%포인트 내린 49.6%로 집계됐다.
한편 리얼미터는 <와이티엔>(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성인 500명에게 ‘라임·옵티머스 수사 방안’에 대해 물은 결과 ‘특별검사(특검)를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3.6%,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는 응답이 38.9%로 각각 집계돼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5.9%가 특검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8.4%가 공수처를 선호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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