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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대권후보 1위 됐으니 사퇴하고 정치를” 추미애, 윤석열에 날 세워

등록 2020-11-11 18:58수정 2020-11-12 02:3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대권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추 장관은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다.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고도 했다.

추 장관은 검찰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에 대해 ‘정치적 수사’라고 거듭 비판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원전 수사가 통상 절차와 비교해 어떤지 말해달라’는 취지로 묻자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2019년 사이 서울중앙지검은 (월성 1호기와 관련해) 동일한 3건의 사건을 각하한 적이 있다”며 “본인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때는 각하해놓고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뒤 의원님 의심하는 것처럼 전광석화로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처럼 (이번에도) 마치 청와대도 관련된 것처럼 무분별한 압수수색을 해서 정치적 목표의 편파·과잉수사”라고 했다.

추 장관은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중앙일보·제이티비시(JTBC) 홍석현 회장과 만나고 술자리도 일부 가진 뒤 보수언론은 민망한 수준으로 윤 총장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고 하자 “사실이라면 검찰 공무원 행동강령과 검사 윤리에 위배되기에 지휘 감독권자로서 좀 더 엄중하게 판단해보겠다”고 답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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