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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종철 “생명·안전 등한시 거대양당 박근혜 정권과 뭐가 다르냐”

등록 2020-12-07 14:51수정 2020-12-08 02:30

김미숙 이사장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즉각 제정해달라”
7일 국회 중앙홀 앞 계단에서 열린 정의당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72시간 비상행동 농성 기자회견’에서 김종철 대표, 강은미 원내대표와 건설노동자 김일두씨의 부인 박소영씨,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재로 사망한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등이 법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국회 중앙홀 앞 계단에서 열린 정의당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72시간 비상행동 농성 기자회견’에서 김종철 대표, 강은미 원내대표와 건설노동자 김일두씨의 부인 박소영씨,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재로 사망한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등이 법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미온적인 거대 양당을 ‘박근혜 정권’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7일 당 대표단회의 머리발언에서 “민주당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지만 오늘 국회 법사위의 제1소위 논의 안건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없다”며 “이것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과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또한 산업재해 사안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으로 죽음을 방치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를 느껴야 한다”며 “생명과 안전의 문제를 등한시하는 정치세력이라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권과 무엇이 다른지 자문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이날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함께 국회 중앙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정기국회가 끝나는 9일까지 72시간 비상행동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2018년 12월10일, 태안화력 서부발전에서 일한 지 3개월도 안 된 채 목숨을 잃은 김용균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국회는 정말 제대로 일 좀 해달라. 한 해에 2400여명이 죽고, 11만여명이 다치고 있다. 산재공화국이다.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즉각 제정하기를 여야를 막론하고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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