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마중 나온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네덜란드 방문을 끝내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진행된 환영행사에는 여당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만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이, 부처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윤 권한대행 등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지난 11일 윤 대통령 출국 때까지만 해도 환송행사에 얼굴을 비친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이틀 전인 13일 당 대표 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이날 환영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국내 현안을 두루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3박5일간 네덜란드를 찾아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에이에스엠엘(ASML) 본사를 방문하고, 정상회담을 열어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