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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유라·갬린 연기 또 보고 싶다” 1000달러 후원

등록 2018-02-26 19:05수정 2018-02-26 23:02

“아름다운 경기, 다음 올림픽에서도…응원합니다”
‘베이징 가즈아’ 민유라-갬린 후원금 11만달러 돌파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가 열린 20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민유라-갬린 조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가 열린 20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민유라-갬린 조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6일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섰던 피겨 아이스댄스 한국 국가대표 민유라-알렉산더 갬린 선수에게 1000달러를 후원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두 선수가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참여를 위해 연 모금사이트 ‘고펀드미’(www.gofundme.com/mingamelinkorea)에서 각각 500달러씩 1000달러를 후원하면서 “피겨스케이팅과 만난 아리랑은 참으로 멋졌다”며 “아름다운 두 사람의 경기모습을 다음 올림픽에서도 꼭 보고싶다. 응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평창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에서 맞춤한복을 입고 ‘홀로 아리랑’ 음악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연기를 선사한 민유라-갬린 짝에게 따뜻한 후원이 쇄도해, 이날 저녁 7시께 목표 금액(10만 달러)보다 많은 11만2천 달러를 넘겼다.

두 선수는 후원 사이트를 열면서 “우리는 매년 벌어들이는 수입이 적은데 1년 훈련 비용으로 약 20만 달러가 필요하다.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위해서는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들은 “당신의 선물은 세계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우리의 여정, 열정, 자부심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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