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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월호 끝까지 규명할 것…미수습자 수습 지속”

등록 2018-04-15 12:15수정 2018-04-15 21:27

세월호 4주기 앞두고 페이스북에 추모글 올려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 달라지게 했다”
“416 생명안전공원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줄어들지 않을 유가족들의 슬픔에 다시 한번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라는 추모글에서 “세월호의 비극 이후 우리는 달라졌다. 생명을 우선하는 가치로 여기게 되었고,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게 되었다”며 “촛불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도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습다. 저로서는 정치를 더 절박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낼 것”이라며 미수습자 수습 지속을 약속했다. 또 경기 안산시에 만들어질 ‘416 생명안전공원’과 관련해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다.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대한민국의 소망이 담기게 된다”며 “안산시와 함께 안산시민과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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