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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판문각 북쪽 도착한 김정은, 남쪽 취재진이 찍고 전세계가 본다

등록 2018-04-23 22:28수정 2018-04-23 22:47

남북정상회담 D-3
실무회담 합의…25일 공동 리허설
공식환영식·환영 만찬 열기로
문 대통령 “북 핵동결, 회담 청신호”
23일 남북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에 만나 만찬까지 함께하는 주요 일정을 확정했다. 양쪽은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25일부터 리허설을 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마친 뒤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27일 오전에 양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진행하기로 남북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합의했다”며 “양쪽은 정상회담에 참가할 대표단과 수행원 명단을 빠른 시일 안에 최종 확정하여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관장은 “지난 2차 회담 합의에 따라 판문점 남쪽 지역에서 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했고, 오늘 3차 회담에서는 판문각 북쪽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쪽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차량을 이용해 판문점 북쪽 구역에 도착하는 장면부터 문 대통령 일행이 맞이하는 장면까지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이날 정상회담 판문점 리허설 일정도 합의했다. 24일에는 우리 쪽만, 25일에는 김창선 북한 단장 등 북쪽 선발대가 참여하는 남북 합동 리허설을 판문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권 관장은 “회담 전날인 26일에 우리 공식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우리의 최종 리허설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의 핵동결 조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며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국가 전략의 핵심 축을 핵에서 경제로 바꾼다고 공식 선포한 조치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동결로부터 출발해 완전한 핵폐기의 길로 간다면 북한의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 북한의 선행조치로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전세계가 주목하고 전세계가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우리 정치권도 정상회담 기간까지만이라도 정쟁을 멈춰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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