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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폼페이오·볼턴에 “북-미 회담 준비 매진해달라”

등록 2018-05-23 00:13수정 2018-05-23 00:45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앞두고 접견
“최근 한반도 긍정적 상황, 전례없고 놓쳐서는 안될 기회
대북 협상은 지난한 여정…인내심을 갖고 함께 고민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 번째)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 번째)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잘 보좌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 볼턴 보좌관과의 만남에서 “한반도의 긍정적 상황변동은 한미 양국 모두에게 있어 한반도 역사의 진로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길로 바꿀 수 있는 전례없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회의 창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최근 보여준 북한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 역시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지난 25년간 북한과의 협상에서 기만당했다는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으나 이번은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하고 체제 안전과 경제발전을 희망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대상으로 협상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앞으로 북한과의 협상은 지난한 여정이 될 것인만큼 우리는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야하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이러한 쉽지않은 과정을 넘어 전 세계에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위업을 이루시도록 두 분께서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두 분은 미국의 외교와 안보에서 아주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계신데 특히 한국으로서는 우리 한국이나 한반도의 어떤 운명이나 미래를 좌우하는 그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 국민들이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저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굉장히 잘 협력하고 있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협력과 토론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볼턴 보좌관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워싱턴의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등 우리가 상대한 모든 분들이 대단히 협조적이었고 투명했고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저희 역시 여러분에게 그러했기를 원한다. 오늘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워싱턴/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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