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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통일부 “북 해금강호텔 해체 강한 유감, 남북협의 촉구”

등록 2022-04-08 13:50수정 2022-04-08 14:02

“정부 설명·협의 요구에 북 무응답…
다른 시설은 해체 정황 없어”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8일 오전 내외신 정례기자회견에서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 움직임과 관련한 통일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8일 오전 내외신 정례기자회견에서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 움직임과 관련한 통일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통일부가 8일 “북한이 (금강산관광 지역 안의 남쪽 시설인)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 간 협의에 나설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내외신 정례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 움직임과 관련한 통일부 입장’을 통해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은 상호존중과 협의에 입각한 남북 공동 노력의 취지에 명백히 반하는 행위”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차 부대변인은 “상대방 투자자 자산의 보호라는 남북 당국 간 합의는 물론, 모든 사안을 서로 협의해서 해결해 온 사업자와의 신뢰에도 명백히 위반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차 부대변인은 “우리 측의 충분한 설명 요구와 협의를 시작하자는 정당한 제안에 북한이 전혀 응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북한은 해금강호텔 해체에 대해 우리 측에 충분히 설명하고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우리 국민들의 재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부대변인은 “지난주 우리 측 입장을 북측에 구두로 전달한 이후 현재까지 북측의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현재 해금강호텔에 대한 해체 작업이 꾸준히 진행 중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금강호텔을 제외한 다른 시설의 해체 동향은 아직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쪽이 남쪽에 아무런 사전 통보나 설명 없이 지난달 초부터 금강산 장전항에 있는 해금강호텔 철거에 나선 정황이 위성사진으로 파악됐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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