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BTS 병역특례’ 여론조사 부치나…당신이라면 어떻게 답할까?

등록 2022-08-31 15:34수정 2022-08-31 19:47

국방부 “여론조사 필요성 검토 지시…
실시한다면 제3의 기관서 진행될 것”
방탄소년단 새 앨범 <프루프> 콘셉트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새 앨범 <프루프> 콘셉트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여부를 여론조사 뒤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티에스 병역 문제를 빨리 결정하라’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데드라인(마감시한)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이날 설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비티에스 병역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제시했다.

국방부는 이 장관의 국회 답변 뒤 공지를 통해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여러 고려 요소와 함께 정책 결정을 위한 하나의 자료로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 장관의 발언은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는 지시가 아니라 필요한지를 검토하라는 지시였고 실시할 때 조사기관, 기간, 대상 등 관련 세부사항을 검토해보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또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될 경우, 공정성 담보를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아닌 제3의 기관에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국방위 답변을 통해 “(비티에스 병역 문제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국익을 고려해야 하는데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다른 헌법적 가치, 문화적 가치 등 다양한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위원님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 이익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비티에스 병역특례에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이 청장은 “점차 병역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현재 보충역 제도는 과거 병역 자원이 많이 있을 때 했던 것이기 때문에 병역 자원이 줄어드는 현 시점에서는 보충역 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2차 ‘내란 특검법’ 국회 통과…최상목,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할까 1.

2차 ‘내란 특검법’ 국회 통과…최상목,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할까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 가서 ‘극우 유튜버 음모론’ 퍼뜨리나 2.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 가서 ‘극우 유튜버 음모론’ 퍼뜨리나

권성동 “애초 내란 특검법은 필요없다”…최상목 대행에 거부권 요구 3.

권성동 “애초 내란 특검법은 필요없다”…최상목 대행에 거부권 요구

윤석열이 “친구”인가…경호차장이 무너뜨린 경호의 정석 4.

윤석열이 “친구”인가…경호차장이 무너뜨린 경호의 정석

“내 친구 윤석열” 울먹인 권성동…“부하라 생각할 텐데” 5.

“내 친구 윤석열” 울먹인 권성동…“부하라 생각할 텐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