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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직통 전화, 오후엔 정상 통화”

등록 2022-10-04 17:34수정 2022-10-04 17:37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직통전화. 통일부 제공.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직통전화. 통일부 제공.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북 간 직통선 개시 통화가 4일 오전 9시엔 이뤄지지 않았으나, 오후 5시 업무 마감 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통일부는 “오늘(4일) 17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업무 마감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9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간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서해 군통신선은 정상적으로 개시 통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남과 북은 최근 관계 악화에도 날마다 오전 9시엔 업무 개시, 오후 5시엔 업무 종료 통화를 해왔다. 앞서 지난 6월28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사이 오전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가 오후 업무 종료 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당시 통일부 당국자는 “(북쪽이 일부러 직통선 연락에 불응한다기보다는) 북쪽 지역에 쏟아진 (장마철) 폭우로 통신선로 장애 등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전에도 폭우 때 간혹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남북 사이 직통선은 2020년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 폭파로 이어진 ‘대북전단 사태’ 때 2020년 6월9일부터 2021년 7월26일까지 413일간 끊긴 바 있다. 지난해에도 한-미연합군사연습 등을 이유로 8월10일부터 10월3일까지 55일간 직통선이 끊겼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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