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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중앙군사위 열어 “전쟁 준비 태세 완비” 주문

등록 2023-02-07 09:21수정 2023-02-08 02:45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8기4차 확대회의
‘미사일 총국’ 존재 처음 확인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8기4차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 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할 데 대한 문제” 등과 관련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7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8기4차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 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할 데 대한 문제” 등과 관련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7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8기4차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 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할 데 대한 문제” 등과 관련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7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사회를 본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도 주요 군사정치 과업과 군 건설 방향에 대한 전망적 문제들이 심도있게 토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는 △군사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 강화하기 위한 기구편제적인 대책을 세울 데 대한 문제 △조성된 정세에 대처해 인민군대의 작전전투훈련을 부단히 확대강화하고 전쟁준비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할 데 대한 문제 △현실발전 요구에 맞게 군대 내무규정의 일부 조항들을 새롭게 개정하는 문제를 비롯해 군사정치사업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일련의 실무적 과업들이 연구토의되고 해당한 결정들이 채택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공화국 전체 무장력이 당의 방대한 투쟁과업을 무적의 군사력으로 억척같이 떠받들고 힘있게 개척해나가는 데서 백승의 위훈을 떨쳐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셨다”고 신문은 전했다.

7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텔레비전> 등 북한 매체에 공개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장 사진을 보면, 지금까지 북쪽이 공식 발표하지 않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미사일) 총국” 깃발이 김정은 총비서 뒤쪽에 배치돼 있다. 조선중앙텔레비전 화면 갈무리, 연합뉴스
7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텔레비전> 등 북한 매체에 공개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장 사진을 보면, 지금까지 북쪽이 공식 발표하지 않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미사일) 총국” 깃발이 김정은 총비서 뒤쪽에 배치돼 있다. 조선중앙텔레비전 화면 갈무리, 연합뉴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텔레비전> 등 북한 매체에 공개된 회의장 사진을 보면, 지금까지 북쪽이 공식 발표하지 않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미사일) 총국” 깃발이 김정은 총비서 뒤쪽에 배치돼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금까지는 북한의 발표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사일 총국의 존재를) 인지하고 추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는 지난해 6월21~23일 사흘간 8기3차 확대회의가 열린 이래 7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정은 총비서가 올해 종합적인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 노동당 중앙위 8기6차 회의(2022년 12월26~31일)의 결정에 따른 군사 분야 과제·계획을 논의했으리라 추정된다. 김 총비서는 전원회의에서 “핵탄(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요구”하는 등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 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중앙군사위 회의를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정 사항 관철을 위한 후속 조처 차원으로 이해한다”고 짚었다. 북한 당국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된 조선인민군 창건 75돌 기념일(2월8일)에 실제 열병식이 진행될지, 열병식 때 김정은 총비서가 연설을 할지 등을 살필 필요가 있다. 김 총비서의 공개 활동 보도는 지난 1월1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보도 이후 37일 만이다.

앞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은 지난 5일 조용원 조직 담당 비서 주재로 회의를 열어 “2월 하순 당 중앙위 8기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소집을 결정”했다고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회의 안건은 “새 시대 농촌혁명 강령 실현을 위한 지난해 투쟁 정형을 총화(결산)하고 당면한 농사 문제와 농업 발전의 전망 목표들을 토의하기 위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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