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 잔해 인양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5일 오후 8시50분께 북한이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물체의 잔해 일부를 인양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참 제공

지난달 말 서해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호’의 일부가 15일 인양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우리 군은 15일 오후 8시50분께 ‘북 주장 우주발사체'의 일부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인양된 물체는 추후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현재 군은 추가 잔해물 탐색을 위한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

합참이 지난 15일 오후 8시50분께 서해에서 인양한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일부. 합참 제공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 1형’을 쏘았다. 이 발사체는 1단 추진체 분리 뒤 2단 추진체 고장 탓에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바다에 떨어졌고, 약 15m 가량인 잔해가 수심 75m 아래로 가라앉았다.

합참이 지난 15일 오후 8시50분께 서해에서 인양한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일부. 합참 제공

신형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