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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파견

등록 2018-02-22 13:52수정 2018-02-22 17:25

김영철·리선권 등 대표단 6명 파견 통보
25일부터 2박3일 방남 예정
김영철 북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한겨레> 자료사진
김영철 북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한겨레> 자료사진
북한이 25일 평창겨울올림픽 폐막식에 북쪽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22일 오전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북쪽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겨울올림픽 폐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김영철 단장을 비롯해 단원으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북한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방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쪽의 제안을 받아들일 방침이다. 통일부는 “우리측은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이러한 입장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수용할 예정”이라며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체류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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