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일, 독도 수로 탐사선 도쿄 출발

등록 2006-04-18 23:35수정 2006-04-19 16:15

독도 주변 해역을 탐사할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이 18일 도쿄(東京)를 출발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측량선은 일단 돗토리(鳥取)현 사카이(境)항에 입항한뒤 20일 독도해역으로 출발, 해도제작을 위한 측량 등을 실시한 후 26일 사카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조사대상해역에는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14일 독도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수로정보' 형식으로 조사사실을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측은 측량선 출발여부를 확인하는 연합뉴스의 전화취재에 "해상보안청이 발표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양정보부 기술국제과 관계자는 측량선 출발여부는 물론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이시카와 히로키(石川裕己) 해상보안청 장관을 관저로 불러 독도주변 해역 탐사계획에 관해 보고를 받은 후 "냉정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탐사계획에 대한 한국정부의 항의에 대해 "다른 문제로 파급시켜서는 안된다"면서 "한.일관계는 (전체적으로) 양호한 만큼 냉정히 대처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해 조사를 강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베 장관도 이시카와 해상보안청 장관에게 "국제법에 따라 냉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기타가와 가즈오(北側一雄) 국토교통상은 기자회견에서 "국제법에 입각해 실시하는 해양조사인 만큼 한국측의 이해를 바란다"면서 "상호 감정적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영.신지홍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나경원 통해 선동 메시지 “계엄으로 민주당 행태 알려 다행” 1.

윤석열, 나경원 통해 선동 메시지 “계엄으로 민주당 행태 알려 다행”

박찬대 “최상목, 마은혁 임명 안 하면 ‘비상한 결단’할 것” 2.

박찬대 “최상목, 마은혁 임명 안 하면 ‘비상한 결단’할 것”

최상목, 위헌 논란 자초하나…헌재 결정 나와도 “법무부와 논의” 3.

최상목, 위헌 논란 자초하나…헌재 결정 나와도 “법무부와 논의”

[영상] 우원식 “2월 국회서 추경 합의…반도체법 신속 마무리하자” 4.

[영상] 우원식 “2월 국회서 추경 합의…반도체법 신속 마무리하자”

‘계엄 폭로’ 홍장원 “국정원장 허위보고…날 경질한 건 인사권 남용” 5.

‘계엄 폭로’ 홍장원 “국정원장 허위보고…날 경질한 건 인사권 남용”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