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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현장] 독도경비대 “국토 막내 우리가 지킨다”

등록 2006-07-03 10:44

해류조사 긴장속 철통 경계근무
독도 주변 수역의 해류조사로 한.일 양국간 긴장 파고가 높아가고 있는 3일 독도경비대는 철통같은 상황 경계근무로 영토 수호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들어 일본측 순시선이 독도 주변에 자주 출현하면서 경비대원들의 경계태세는 더욱 굳세지고 있다.

독도경비대는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해양2000호가 전날밤 부산항을 출발해 이날부터 동해 수역에서 해류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관측업무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

하고 있다.

경비대는 독도에 설치된 레이더와 근무자의 목측에 의한 관측을 병행하며 독도

주변 해역의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독도는 현재 외관상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지만 경비대원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신무장 및 비상사태를 염두에 두고 평소보다 더욱 긴장된 자세로 경계근무에 임하고 있다.

강이황 독도경비대장(경위)은 "올들어 일본 순시선의 독도 주변 해역 출현빈도


가 작년에 비해 늘어 국토수호 차원에서 대원들이 항상 초긴장 상태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장은 "분대별로 국가관과 애국심 정훈교육을 실시하고 비상사태시 근

무수칙을 몸에 배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영토수호 최전선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최이환 소장은 "일본측이 우리 해영조사선에 대해 물리적 저지를 않겠다고 해 당장 외교갈등은 없을 것"이라며 "독도를 지키는데 울릉군민과 국민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도를 둘러싼 외교 긴장을 상징하듯 최근 3~4일째 독도 인근 해역의 파도가 높아져 유일한 독도 주민 김성도(66)씨를 비롯해 어민 조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독도 서도(西島)에 거주하는 김씨는 "일본과 마찰이 있지만 경찰과 해군에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나와있어 든든하다"면서 "어느때보다 국토의 막내를 보호하려는 의지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 (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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