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395
반정치주의 때문에 발생한 신기루
콘텐츠 없이 달려들었다 불쏘시개로
홍준표-윤석열, TK 민심 잡기 대결
반정치주의 때문에 발생한 신기루
콘텐츠 없이 달려들었다 불쏘시개로
홍준표-윤석열, TK 민심 잡기 대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 7일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에스비에스> 화면 갈무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고.
대선은 우리끼리만 투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기껏해야 35% 내외에 불과합니다.
중도층, 진보층, 호남, 20~40대 표심도 가져오는 확장성이 있어야 하고
또 이분들로부터 거부감이 없어야 이깁니다.
이제 남은 곳은 60대 이상과 TK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는 JP 희망 로드 마지막 방문지인 대구·경북으로 갑니다.
싹쓸이하고 오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기껏해야 35% 내외에 불과합니다.
중도층, 진보층, 호남, 20~40대 표심도 가져오는 확장성이 있어야 하고
또 이분들로부터 거부감이 없어야 이깁니다.
이제 남은 곳은 60대 이상과 TK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는 JP 희망 로드 마지막 방문지인 대구·경북으로 갑니다.
싹쓸이하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고발사주, 與가 던지고 홍준표 올라탄 행색…기가 찬다” (종합)
1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기자회견서 맹비난
“어떻게 저쪽 주장 벌떼처럼 올라타냐” 성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11일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맹공을 퍼붓는 야권 대선주자들을 겨냥해 “아무리 경선으로 경쟁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여당) 주장에 벌떼처럼 올라타느냐. 그렇게 해서 정권교체 하겠나”라고 맹비난했다. 이번 최근 윤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는 경쟁자 홍준표 후보를 비롯한 야권 경선후보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들어선 안 된다. 당사자들이 자꾸 변명하고 회피하는 바람에 일이 커지고 당도 말려들어 가고 있다”며 “정치공작은 거짓을 두고 하는 것이 공작이고, 팩트가 있다면 경위가 어찌 되었건 간에 공작이 아니라 범죄”라고 윤 후보에게 맹공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정치나 수사를 해본 분들이 딱 이 사건을 보면 어떻게 흘러갈지 감도 올 것이고, 어느 정도 진행돼서 사안이 드러났을 때는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일방적인) 주장이 나오자마자 벌떼처럼 올라타는 게 기가 차다”며 “정권교체를 하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계속 야당의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 누리겠다는 거냐”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 10일 홍 후보가 대구시당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는 권력욕이 강해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관해선 답도 안 하고, 논평도 안 했다. 그 정도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비꼬았다. 홍 후보를 검찰총장 시절 갈등을 빚었던 최대 정적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빗댄 것이다. 언론에 공개된 고발장 내용에 관해서는 “4월 3일에 자료를 넘겨줬다고 가정하면, 며칠 뒤 고발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선거일(4월 15일) 이전에 수사에 착수할 수 있으며 그런다고 결론이 나오느냐”며 “자세히 말하기 어렵지만 4월 3일 기준으로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도 여기에 다 들어가 있다.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만들어놨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목조목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는 프레임 아니겠냐. 그러나 작년 1월이면 대검이나 중앙지검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조국 사태와 울산 사건으로 보복 인사를 받아 다 나가 있던 상황”이라며 “고발을 한다고 해서 수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가 하라 그래도 안 한다”고 항변했다. 윤 후보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이번 사건의 제보자 조성은 씨를 만났다는 보도에 관해서도 국정원을 겨냥한 ‘선거 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윤 후보는 “국정원장이 얼마나 바쁜 사람인데, 어제 보도를 보니 호텔 38층 전망 좋은 고급 한정식집에서 어떤 사람이랑 밥을 먹고 또 수시로 본다더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한다는 것인가. 한번 쭉 지켜보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혹을 처음 보도한 매체를 ‘메이저’ 언론사가 아니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오해가 있었다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인터넷 매체를 운영하거나 근무하시는 분들이 분노하거나 상처받았다고 한다면 물론 제 뜻이 잘못 전달된 것이긴 하지만, 얘기한 사람은 저기 때문에 깊이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근우 기자 gnu@imaeil.com
1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기자회견서 맹비난
“어떻게 저쪽 주장 벌떼처럼 올라타냐” 성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11일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맹공을 퍼붓는 야권 대선주자들을 겨냥해 “아무리 경선으로 경쟁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여당) 주장에 벌떼처럼 올라타느냐. 그렇게 해서 정권교체 하겠나”라고 맹비난했다. 이번 최근 윤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는 경쟁자 홍준표 후보를 비롯한 야권 경선후보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들어선 안 된다. 당사자들이 자꾸 변명하고 회피하는 바람에 일이 커지고 당도 말려들어 가고 있다”며 “정치공작은 거짓을 두고 하는 것이 공작이고, 팩트가 있다면 경위가 어찌 되었건 간에 공작이 아니라 범죄”라고 윤 후보에게 맹공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정치나 수사를 해본 분들이 딱 이 사건을 보면 어떻게 흘러갈지 감도 올 것이고, 어느 정도 진행돼서 사안이 드러났을 때는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일방적인) 주장이 나오자마자 벌떼처럼 올라타는 게 기가 차다”며 “정권교체를 하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계속 야당의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 누리겠다는 거냐”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 10일 홍 후보가 대구시당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는 권력욕이 강해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관해선 답도 안 하고, 논평도 안 했다. 그 정도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비꼬았다. 홍 후보를 검찰총장 시절 갈등을 빚었던 최대 정적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빗댄 것이다. 언론에 공개된 고발장 내용에 관해서는 “4월 3일에 자료를 넘겨줬다고 가정하면, 며칠 뒤 고발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선거일(4월 15일) 이전에 수사에 착수할 수 있으며 그런다고 결론이 나오느냐”며 “자세히 말하기 어렵지만 4월 3일 기준으로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도 여기에 다 들어가 있다.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만들어놨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목조목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는 프레임 아니겠냐. 그러나 작년 1월이면 대검이나 중앙지검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조국 사태와 울산 사건으로 보복 인사를 받아 다 나가 있던 상황”이라며 “고발을 한다고 해서 수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가 하라 그래도 안 한다”고 항변했다. 윤 후보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이번 사건의 제보자 조성은 씨를 만났다는 보도에 관해서도 국정원을 겨냥한 ‘선거 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윤 후보는 “국정원장이 얼마나 바쁜 사람인데, 어제 보도를 보니 호텔 38층 전망 좋은 고급 한정식집에서 어떤 사람이랑 밥을 먹고 또 수시로 본다더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한다는 것인가. 한번 쭉 지켜보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혹을 처음 보도한 매체를 ‘메이저’ 언론사가 아니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오해가 있었다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인터넷 매체를 운영하거나 근무하시는 분들이 분노하거나 상처받았다고 한다면 물론 제 뜻이 잘못 전달된 것이긴 하지만, 얘기한 사람은 저기 때문에 깊이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근우 기자 gnu@imaeil.com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 7일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자고 일어나보니 세상이 바뀌어 있었다. 2011년 9월 2일이었다. 전날 밤 나의 서울시장 출마 결심이 임박했다는 기사가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고, 그다음 날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청춘콘서트 현장은 취재진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눈앞에서 그처럼 많은 플래시가 터지는 것은 생전 처음 봤다.
“그때 그 조사 아니었으면 내가 여기까지도 안 왔다.”
30일 국회 소통관 기자실 세계일보 부스를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취재진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언급한 조사는 지난해 1월 ‘세계일보 창간 31주년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다.
본지는 지난해 1월 31일 자에 ‘윤석열, 새보수·무당층 지지 업고 급부상…’ 기사를 냈다. 당시 세계일보는 창간 기획을 위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때 윤 전 총장이 응답자 10.8%의 지지를 얻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야권 주자 중에서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던 황교안 대표를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렸다.
이슈2022 대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