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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천정배, 국민의당 최고위회의 불참

등록 2016-03-11 09:10수정 2016-03-11 09:23

사진 송경화 기자
사진 송경화 기자
야권연대파와 불가파 팽팽한 신경전
안철수 “낡은 정치에 타협할 수 없다”
11일 오전 8시에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안철수 공동대표에 ‘야권 연대’를 촉구하고 있는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대위 상임위원장이 불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 쪽 인사로 분류되는 ‘연대파’ 주승용 원내대표와, 안 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연대 불가파’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천 대표 쪽은 “야권연대에 관한 안철수 대표와의 의견조율이 될때까지 당분간 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김 위원장 쪽은 “어제 안 대표를 만나 설득하려 노력했으나 잘 안됐다”고 불참 배경을 밝혔다. 이하 최고위원들의 발언.

△안철수

“국민의당은 과거 방식, 옛날 방식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국민 삶의 문제 해결하는 새로운 정당 될 것이다. 우리는 과거를 넘어 미래로 가는 다리가 될 것이다. 오직 우리 국민의당만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적당히 낡은 정치, 옛날 방식에 타협할 수 없는 이유다. 굴복할 수 없는 이유다. 하던대로 하면 만년 야당 2등에서 벗어날 수 없다. 뒤를 보고 걸으면 똑바로 갈 수도 없고 빨리 갈수도 없고 멀리갈 수도 없다. 이제는 익숙한 낡은 것과 이별할 때다. 낯선 새로운 상상력 필요할 때다. 이번 총선은 과거와 미래 싸움이다. 낡은 것과 새것의 싸움이다. 국민의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제는 앞을 보고 걸어갈 때다.”

△주승용

“오늘은 호남 민심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우리는 최근 두 번의 재보궐 선거를 치르면서 호남 민심의 복원 없이는 총선과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야권을 향한 호남 민심의 요구는 분명하다. 첫째 총선 승리를 통해서 정권 교체의 가능성을 높이라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실정과 새누리당의 일당 독주 무책임한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라는 것이다. 호남 민심은 정권 교체 희망 걸었던 제1야당이 잇따른 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계파 패권정치에 사로잡힌 채 반성 않고 성찰 않는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대안으로 국민의당 지지하고 있지만 어부지리로 인한 새당 승리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야권의 선거 구도에 대해서 호남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비호남권은 일부 지역에서 연대나 단일화가 불가피하단 여론이 지배적이다.”

△박주선

“지금도 통합과 연대 운운하는 얘기를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통합과 연대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이미 후보가 발족된 상황에서 또 연대 운운하면 선거 현장에서 후보들이 무엇을 하겠냐. 이제 하늘에 운명을 맡기고 국민은 현명하다는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볼 때 우리가 약속한 새 정당의 명분, 우리가 추구한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더이상 통합이니 연대니 하는 노래는 오늘 이 시간 이후부터 우리 당에는 없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상돈

“우리가 정당을 창당했던 초심에 비춰볼 때 이 단계에서 현실적이지 못한 논의하는 것은 과연 우리에게 바람직할까. 우리 현실에 입각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김성식

“현재 여당의 지지기반을 줄여갈 확장성은 더민주가 아닌 우리 국민의당에 있다. 상식과 합리에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새누리당의 압승도 저지하면서 정치권 근본적 바꾸는 제3정당도 할 수 있다는 그러한 사명감으로 다같이 나갔으면 좋겠다.”

글·사진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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