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BAR_4·13 총선상담소
Q. 제 소중한 한 표를 누구에게 줘야 할지 고민돼요. 둘 중에 한 곳에 꼭 표를 주려고 하거든요. 원래는 2번이었는데 제1야당 감성이 소멸되는 요즘 매력적인 정책공약도 없고, 4번 기본소득300 공약 ‘좋아요’인데 정권교체 이뤄야 하는 시기에 표가 나뉘게 되나? 생각이 잘 정리되는 답변 기다릴게요!
A. 우리나라 지역구 투표는 소선거구제, 단순 다수대표제죠. 한 표라도 많이 얻은 사람만이 당선이 되는. 그렇기 때문에 지역구 투표에서 유권자는 사표(死票)를 걱정할 수밖에 없죠. 승자독식 소선거구제의 맹점은 패자를 지지한 표의 민의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거죠.그런 문제점을 비례대표제로 보완하려는 거잖아요. 정당 지지율로 그나마 비례성 있게 의석을 배분하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정당명부 투표를 할 때에는 사표심리로 위축될 게 아니라 과감한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라도 제2, 제3 야당을 키워야 훨씬 다양하고 건강한 목소리가 국회를 통해 대변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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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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